2008년 03월 06일
얼음나무 숲의 부작용.
얼음나무 숲을 읽고 나서 시간이 꽤 지났건만 아직도 그 잔상이 남아서 문득문득 떠오른다.
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, 소설책에서는 드믄 일.
그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다는 뜻도 되지만, 꼭 좋은 느낌은 아니다. 공포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잔상이 남아 두고두고 기분이 찜찜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. 길거리에서 들었던 음악이 원하지도 않는 순간에 머릿속에 떠올라 계속 맴도는 것도 그닥 좋은 기분이 아닌 것 처럼.
딱히 부정적인 경우만 아니라면 싫어하는 건 아니다. 하지만, 특정 작품에 대한 감정이 마음속을 헤집고 다니면 다른 게 들어갈 틈이 그만큼 좁아진다는 부작용도 있다. 이건 뭐, 다른 책을 집어 들어도 계속 그 생각만 나니. 좋게 말하면 '필' 꽂힌 거고, 나쁘게 말하면 홀린 거고.
책을 읽고 나서 꼬박꼬박 독후감을 쓰는 성격은 아니지만, 이번엔 장문이라도 써야 이 증상이 사라지려나. 솔직히, 글에 대한 감상을 글로 풀어낸다는 건 늘 부담스러워서 말이지.
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. 어쩌겠냐고. 내 마음이 내 맘대로 안 되는데.
한 줄 요약 : 시간이 약.
- Albireo J.
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, 소설책에서는 드믄 일.
그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다는 뜻도 되지만, 꼭 좋은 느낌은 아니다. 공포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잔상이 남아 두고두고 기분이 찜찜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. 길거리에서 들었던 음악이 원하지도 않는 순간에 머릿속에 떠올라 계속 맴도는 것도 그닥 좋은 기분이 아닌 것 처럼.
딱히 부정적인 경우만 아니라면 싫어하는 건 아니다. 하지만, 특정 작품에 대한 감정이 마음속을 헤집고 다니면 다른 게 들어갈 틈이 그만큼 좁아진다는 부작용도 있다. 이건 뭐, 다른 책을 집어 들어도 계속 그 생각만 나니. 좋게 말하면 '필' 꽂힌 거고, 나쁘게 말하면 홀린 거고.
책을 읽고 나서 꼬박꼬박 독후감을 쓰는 성격은 아니지만, 이번엔 장문이라도 써야 이 증상이 사라지려나. 솔직히, 글에 대한 감상을 글로 풀어낸다는 건 늘 부담스러워서 말이지.
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. 어쩌겠냐고. 내 마음이 내 맘대로 안 되는데.
한 줄 요약 : 시간이 약.
- Albireo J.
# by | 2008/03/06 20:26 | └ 읽기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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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인간은 언제쯤에나 어른이 되려는지...